컨설팅을 하다보면 자주 접하는 용어가 방법론이다. 방법론이란 간단히 말하면 일하는 방법, 절차,양식, 툴을 정리해 놓은 것이다, 그럼 왜 이 방법론이라는 것이 필요할까?

컨설팅이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지식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이 제품은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듯 규격화되어 있지도 않고, 규격에 따라 조립하여 생산할 수도 없다. 사람의 판단과 사람의 능력에 의존하여 현재까지는 제공할 수 없다. 그런데 이 사람이라는 존재는 불확실하고 천차만별의 역량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도 업무메뉴얼을 만들어 제공한다. 왜 업무메뉴얼을 만들고 업무 표준화를 진행하는 것일까? 그것은 일하는 사람의 편차를 줄이기 위해서 이다.

예전에 경영이라는 것은 예측가능성을 기반으로 관리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한적이 있다.

컨설팅 서비스도 마찬가지이다. 경험많고 능력있는 사람이 들어가는 프로젝트와 그렇지 않은 사람이 들어가는 프로젝트는 서비스 품질에 있어서 차이가 생긴다. 이 차이를 줄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까?

 

바로 방법론을 만들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직원들이 그 표준화된 방법론에 따라 업무를 진행하면 제공되는 서비스 품질을 어느 정도 균일하게 만들수 있다. 물론 방법론을 따라한다고 100점짜리 결과가 나오지는 않는다. 하지만 80점은 나온다. 80점에 투입된 역량에 따라 80점이 될수도, 90점이 될수도 100점이 될수도 있다. 하지만 어떻게 해도 일단 80점은 확보하게 된다.

큰 컨설팅사는 수백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글로벌 회사들은 전세계적으로 수십만명의 컨설컨트를 거느리고 있을 수 있다. 10개 프로젝트에서 수익이 나도 한 개 프로젝트가 잘못되면 그 수익이 다 없어질 수 도 있다. 이런 위험관리를 위해서는 일정 수준이상의 서비스 제공역량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컨설턴트가 전부 역량있고 경험많은 사람들로만 구성되지도 않다. 그중에는 신입도 있고, 저연차의 컨설턴트도 있다. 이들에게도 일정 수준이상의 서비스 제공능력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는 업무 매뉴얼이 필수이다. 그래서 큰 설팅팅회사들은 자신들의 서비스 제공 경험을 표준화하여 다양한 방법론을 만들어서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런 방법론은 주제에 따라 다양하게 존재한다. 신사업을 위한 방법론, 서비스 운영효율화를 위한 방법론 등 주제에 맞춰 다양한 방법론이 존재한다.

 

최근에 많이 언급되는 디자인씽킹 방법론로 마찬가지지만 모든 방법론의 기본 컨셉은 비슷하다.

일단계로 문제를 정의하고, 2단계로 정의된 문제에 대한 원인, 동인을 분석하여 3단계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대안을 도출하고 마지막으로 여러 대안을 검토하여 최선의 솔루션을 결정한다. 추가적으로 솔루션에 대한 실행방안을 상세화하는 단계가 추가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최선의 솔루션 선정까지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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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늘보다나은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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