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산업이 최근 많이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의 발달, 배달시장의 성장과 함께 코로나로 인하여 집합금지로 식당이 어려워지고…. 정말 다양한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다

식품산업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분석 방법이 필요하다. 그 방법은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존재하는데, 일단 식품산업의 가치 구성요소를 기준으로 간략히 보도록 하겠다

                                                            [ 식품산업 가치 구성요소 ]

 

일단 식품산업의 제품의 가치는 맛과 양, 그리고 제품의 브랜드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똑 같은 맛이라도 양과 브랜드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런데 맛이라는 것은 식재료가 얼마나 신선한가? 어떻게 배합을 하는가? 그리고 어떤 소스를 쓰느냐에 결정되지만 조리방법도 가치를 결정한다. 반제품으로 되어 있어서 직접 조리해야 하는가? 아니면 전자레인지에 넣어서 간단히 조리할 수 있느냐? 에 따라서도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

똑 같은 레서피 이지만 그것을 공장에서 만들어서 소비자는 간단히 조리하면 되는 것인가? 아니면 그 조리 과정을 소비자에게 전가해서 소비자가 직접 조리하게 하느냐? 에 따라서 제품의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

그런데 이 맛을 결정하는 요소들을 자세히 보면 차별성을 가져갈 수 있는, 말 그대로 쉽게 복제하기 어려운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소스이다. 식재료는 변동성이 크다. 예를 들어 매일 공급받는 식재료가 일정한 품질을 가지고 가기는 어렵다. 변동성이 크고 생산자가 통제하는데 한계가 있다. 레서피는 복사가 가능하다. 조리방법도 특이하게 만들기 어렵다.

그런데 소스는 복제하기 어렵다. 어찌보면 이 맛이라는 요소에서 차별성을 가져갈 수 있는 요소는 소스가 가장 중요하다고 볼수도 있다.

 

식품산업에 대한 가치 구성요소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구성할 수 있고 사람에 따라 다른 관점에서 다르게 분석할 수 있다. 이게 정답이라는 것은 없다. 상황에 따라 다양한 분석 방법과 분석 관점을 가져가야 한다.

 

일단 현재의 틀을 기준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분석해보자.

만약 CJ가 대량 생산이 아닌 명품 시장에 진입한다면 어떨까? 과연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 그리고 가장 중요한 수익성을 가져갈 수 있고, 그 수익성이 그 기업에 필요한 규모를 가져갈 수 있을까? 혹은 포지션을 대량생산에서 명품으로 옮겨가는 것이 바람직할까?

위에 대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또다른 분석방법과 관점이 필요하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한가지 방식과 한가지 프레임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덤벼드는 그런 일은 하지말라는 것이다. 하류의 컨설턴트들이 그런 실수를 많이 하고 나도 일하면서 그런 사람들을 많이 봐왔기에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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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늘보다나은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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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Digital Transformation)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정의를 내려서 이야기하는데 난 굳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정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다.

내가 던지는 질문은 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하는가 이다

 

사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것이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개념은 아니다.

전산화, 자동화로 변해오던 시스템화가 기술의 발전에 따라 용어와 개념을 확장한 것이다.

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하는가 하는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서는 왜 전산화를 하고, 자동화를 했는가 하는 것을 이해하면 왜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을 하는가를 이해할 수 있다.

사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것은 기존의 업무의 시스템화에서 디지털을 업무뿐만 아니라 디지털을 비즈니스모델의 구성요소중 하나로 확장했다는 것이다.

 

전산화, 자동화를 하는 이유는 휴먼에러(Human Error)를 줄이고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업무를 하는 과정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이런 실수가 때로는 업무에 많은 지장과 영향을 초래한다. 그래서 시스템화를 통해서 이런 Human Error를 줄임으로써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하여 시스템화를 진행한다. 물론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두번째는 디지털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다. 디지털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은 복제가 자유롭고 무한으로 재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사실 종이에 적힌 자료를 복제하려면 복사기로 복사하던 아니면 손으로 복제한다고 하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런데 디지털은 마우스 클릭 몇번으로 간단히 복사가 되고 복사를 통해서 무한 재생산이 가능해진다. 제품을 생산할 경우 생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생산량에 제한을 받지만 디지털은 그런 제한에서 자유롭다. 계속 복제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이런 속성 때문에 디지털화에 필수적으로 따르는 것이 보안이다. 왜 보안을 하느냐? 결국 쉽게 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번째는 많이 들어본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암묵지의 지식을 형식지화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그 경험은 그 사람의 뇌속에만 있다. 그래서 한때 이를 위하여 KM (Knowledge Management)라는 것도 등장을 했다. 그 사람이 가진 경험을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전파할 수 있을까? 시스템화는 그 해답을 제공한다. 그 사람의 업무하는 모든 행위를 시스템에 기록할 수 있다면 쉽게 복제하여 다른 사람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그리고 디지털화된 자료는 분석에 용이하다.

아날로그 방식으로는 분석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자료를 모아서 그것을 정리하고 분석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디지털화 된 정보는 복사, 가공이 빠르다.  분석이 되어야 개선이 되는데, 아날로그 방식에서는 분석자체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디지털에서는 빠르게 분석이 되고 개선을 하기에 용이하다. 결국 가장 일 잘하는 사람의 방식을 디지털화 한 다음 분석하여 개선한 뒤 이를 디지털이 가진 속성인 복제를 통해서 무한 재생산한다면 모든 사람이, 업무가 개선된 방식을 적용하여 진행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을 진행하는 것이다. 남들이 한다고 무조건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왜 그것이 필요한지, 왜 하는지를 이해하고 그것이 나에게 적용될 필요가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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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4 가 포함된 프로세스 컨설팅 회사

Big4 라는 것은 글로벌 회계법인으로 4개 회사를 일컫는 말이다. PwC, E&Y, Deloitte, KPMG 이렇게 4개의 큰 회계법인을 의미한다. 예전에는 Andersen까지 포함해서 5개였으나 엔론사태 등을 겪으면서 Andersen이 청산하면서 지금은 Big4라 불린다.이들은 회계이외에 컨설팅 사업도 수행하기에 컨설팅 업계에서도 big 4라 불리기도 한다. 회계법인은 기업의 감사를 하는 과정에서 기업의 내부정보에 대한 접근이 용이하기에 이를 이용하여 필요한 컨설팅 제안이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 회계법인들은 기존의 감사를 포함한 회계 재무 서비스 만으로는 성장에 한계에 직면하였고, 특히나 수익율이 높지 않았다. 그래서 기업과의 관계를 기반으로 컨설팅 사업에 뛰어 들었다. 컨설팅 서비스는 회계서비스보다 수익이 높았기에 대부분의 회계회사들이 컨설팅 시장에 뛰어들게 된다.

이런 Big4를 포함하여 프로세스 영역에서는 컨설팅 회사들이 많이 존재하는데 원래부터 Big 4는 아니였다. 1990년대 한국시장에 활약을 한 회사들은 Andersen Consulting, PW, C&L, E&Y, Deloitte, KPMG, Bearing Point 등의 글로벌 회사들이 시장의 주요 플레이였다. 90년대 중반 Y2K 문제에 직면하면서 ERP 도입이 되면서 글로벌 컨설팅 회사들은 ERP 구축을 위한 PIERP 구축을 주요 서비스로 성장을 하게 된다.

 

 

이런 Big 4를 포함한 회계법인의 컨설팅 서비스에 큰 전환이 변화가 온 것은 엔론사태로 인하여 미국 금융당국에서 회계법인의 컨설팅 서비스를 금지하면서 일어났다. 회계법인으로서는 큰 수익을 안겨주는 컨설팅 서비스를 못하게 됨에 따라 이 사업부를 별로 법인으로 분리하여 매각 혹은 상장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PwC는 컨설팅 사업부를 분리하여 Monday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세운 후 IBM에 매각하게 된다. IBM은 자체적으로 컨설팅 사업부를 육성하려 했지만 한계를 느껴 PwC 컨설팅 사업부를 인수하여 BCS (Business Consulting Service), GBS ( Global Business Service )등으로 이름을 변경하면서 H/W, S/W, Out-Sourcing 서비스외에 컨설팅 서비스를 보강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서는 할 이야기가 많지만 이정도로 간략하게 설명을 마치고 다음부터는 컨설턴트가 되기 위해 필요한 역량과 Skill 및 프로젝트 방법론 등 실무 관련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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